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 BEST 3
영어 노출을 늘리고 싶은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 이야기
우리 집은 웬만하면 영상을 많이 보여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엄마, 아빠의 영어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 보니,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서 “영어 인풋이 조금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 후부터는 아주 가끔 보여주기는 하지만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줄 때 오직 영어 콘텐츠만 선택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한국어로 된 영상을 보고 싶어 하며 조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영어 영상에서도 재미를 느끼며 키득키득 웃으며 ‘영상 보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요.
영상을 보여주더라도 무조건 틀어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콘텐츠 위주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우리 아이가 요즘 가장 즐겨보는 영어 영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영상 BEST 3
① 마이 리틀 포니 (My Little Pony)
✔ 특징: 캐릭터들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캐릭터 간의 대화가 많아요.
✔ 좋은 점: 자연스러운 대화체 표현이 많아 듣기 좋아요.
✔ 아이 반응: 캐릭터 이름을 다 외우고, 스토리를 따라가려 해요!
저희 아이는 특히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에 관심이 많아서, “이 캐릭터가 지금 화났어!” “핑키 파이는 너무 웃겨!” 같은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해요.
대사가 많다 보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표현을 익히는 것 같아요.
② 파자마 삼총사 (PJ Masks)
✔ 특징: 히어로물이라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요.
✔ 좋은 점: 액션이 많고 반복적인 표현이 자주 나와 아이들이 따라 하기 좋아요.
✔ 아이 반응: 특정 캐릭터(예: 캣보이, 올렛)의 대사를 따라 하면서 놀이해요!
아이는 원래도 영웅 캐릭터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 애니메이션을 가장 자주 보는 편이에요.
가끔 영상에서 들은 대사를 놀이에 적용해서, “I’ll save the day!” 같은 표현을 자연스럽게 말하기도 해요.
히어로물이다 보니 액션 장면이 많아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도 흥미를 느끼기 좋은 콘텐츠예요.
③ 동물 탐정단 (the creature cases)
동물들이 팀을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모험담을 다룹니다.
• 특징: 유쾌한 모험-동물 특유의 귀여움과 각자의 능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 교육적 요소: 팀워크, 문제 해결, 관찰력 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 밝고 경쾌한 분위기: 주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전개로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함께 추리해나가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대표적 요소
• 캐릭터 구성: 각 동물은 자신의 특성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 예를 들어 빠른 토끼, 똑똑한 부엉이, 강인한 곰 등이 팀을 이루어 역할 분담을 합니다.
• 스토리 전개: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한 탐정 활동과 함께, 동물들 간의 우정과 협력의 메시지가 강조됩니다.
2️⃣ 영어 영상, 그냥 틀어줘도 괜찮을까? 부모의 고민
💡 무조건 영어 영상만 보여줘야 할까?
우리 집에서는 영어 노출을 늘리고 싶어서 영어 영상만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한글 영상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요. 육아 선배님들 중에는 “나중에 더 커서 해도 늦지 않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결국 영어 영상 노출은 부모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아이가 억지로 보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 그냥 틀어줘도 효과가 있을까?
저는 처음엔 “부모가 같이 봐야 더 효과가 클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반복적으로 보면서 스스로 표현을 익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면, 어떤 영상에서는 한 문장을 계속 따라 하기도 하고, 특정 장면을 보면서 혼잣말로 대사를 따라 하기도 해요.
부모가 꼭 옆에서 통역해 주지 않아도,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충분히 학습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3️⃣ 우리 집에서 영어 영상을 활용하는 방법
우리 집에서는 따로 학습을 시키기보다는, 율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요.
✔ 아이가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문장 정리하기
→ 예: “Let’s go!” “I did it!” “What’s this?” 등 아이가 자주 말하는 문장을 기록해 두기
✔ 좋아하는 캐릭터 관련 장난감이나 책과 연결해 주기
→ 마이 리틀 포니 캐릭터를 책에서 찾아보게 하거나, PJ Masks 놀이를 할 때 영상에서 본 표현을 함께 사용하기
✔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흥미를 가지게 하기
→ 아이가 영상을 보는 걸 즐길 수 있도록, “이걸 보면 영어 공부가 된다”는 생각을 주입하지 않기
✔ 주제곡을 함께 외워서 불러보기
→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는 대부분 재미있는 오프닝 송이 있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만으로도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결론: 영어 영상, 아이가 좋아하면 그 자체로 충분하다!
사실 영어 영상이 아이의 영어 실력 향상에 얼마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아이가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
우리 집에서는
✅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돕고,
✅ 아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여주면서,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육아하면서 “어떤 영상이 좋을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